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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공학과 학과소개 및 궁금증

글. 건설환경공학부 1 김기윤 편집. 원자핵공학과 3 이지현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혹시 지금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통해 이 기사를 보고 계신가요? 어느 경우든지 모두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생각하고 계셨나요? 아마 일상 속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에너지는 우리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자원공학과에서는 이런 자원과 에너지가 인류사회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인류가 삶을 더 편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럼, 에너지자원공학과가 어떤 연구를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그림 1. 에너지자원공학의 네 분야
에너지자원공학과에서는 크게 4가지의 연구분야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①에너지자원 개발시스템, ②재생에너지와 전략자원, ③지구환경 및 인간생활환경, ④에너지인프라 및 건설기반 분야가 있답니다.

①에너지자원 개발시스템: 먼저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자원을 찾고, 사용할 수 있게 바꿔야 하죠? 이런 에너지 자원의 탐사와 변환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가 에너지자원 개발시스템 분야입니다. 탐사의 방법으로는 지하암석의 파동전파특성, 중력 및 자력의 이상 등을 이용한 ‘물리 탐사’, 지표 부근의 토양, 암석 식물 등을 화학적으로 분석하여 지구내부구조를 알아가는 ‘지구화학 탐사‘, 드론 및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탐사를 하는 ‘원격 탐사’ 등이 있습니다. 이후 탐사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추 기법과 정제 기법에 대한 물리 화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②재생에너지와 전략자원: 화석연료와 같이 지구 내부에 매장되어있는 에너지 자원은 결국 고갈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에너지, 청정석탄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열에너지를 이용해서 추운 겨울 도로의 눈을 녹일 수 있는 지열 도로 융설 시스템은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에 실제로 가동중입니다!

③지구환경 및 인간생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하면 그에 대한 환경문제도 심각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지구 환경 및 인간생활환경 분야입니다. 대표적으로 방사성폐기물 처분, 재활용 공학 등 환경에 직접적인 연구나 자원환경경영학, 경제학 등 국가행정과 관련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④에너지인프라 및 건설기반 분야: 마지막으로 개발을 위한 에너지인프라 및 건설기반에 관한 연구도 아주 중요합니다.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인프라와 시스템이 존재해야 합니다. 부실한 환경에서 개발을 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점에서 지질공학에 기반하여 지하의 에너지자원을 관리하는 에너지인프라 및 건설기반 분야는 없어서는 안될 연구분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에너지자원공학과에서는 단순히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발전과 에너지 자원의 상호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질문들을 통해서 에너지자원공학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Q. 에너지자원공학과의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A.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졸업하면 국내외의 여러 분야로 진출하여 활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학원에 진학하여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를 더 진행하는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또한, 해외로 유학을 가 전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학교에서 유학을 하며 지식의 폭을 더 넓히는 졸업생들도 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국내 공공기관과 연구소, 민간기업 등에 진출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찾을 수 있는 특징으로는 에너지의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토, 산업, 환경, 국방 연구 등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보면 에너지자원공학과에서 다양한 학문과 융합하여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2. 에너지자원공학의 미래 전망 및 발전 방향
Q. 앞으로 에너지자원공학과의 전망은 어떤가요?
A. 에너지자원공학과의 전망은 에너지 자원의 특성에 관련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자원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국가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에너지자원 분야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에너지자원공학과는 미래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에너지자원의 확보가 지정학적1인 문제에서 기반기술2의 선점의 문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다른 선진국들과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에너지자원공학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근거 중 하나입니다.

1 과거에는 석탄, 석유 등 지구 내에 매장되어있는 화석연료가 거의 유일한 에너지원이었기 때문에 지리적 위치가 중요했습니다.
2 현재는 같은 자원이어도 기술에 따라 그 효율성이 크게 달라지고, 새로운 에너지 기술이 많아졌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합니다.

Q. 에너지자원공학과 만의 특별한 장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에너지자원공학과에는 학부생들을 위한 다양한 학술적 지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자원개발 인력양성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원개발 기업의 수요에 기반하여 전통적 자원개발기술에 AICBM의 기술을 섭렵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배양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AICBM이란 AI-IoT-Cloud-Big data-Mobile을 나타내는 단어로 단순노동이 아닌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스마트마이닝을 의미합니다. 이런 지원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 자원의 개발 및 관리에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에너지자원공학과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AI 전문가 트랙 등 에너지자원 융합교육과 기업연계활동 등 비교과활동의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BK21산업,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 대학 등 재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많다는 것이 특별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에너지자원공학과 만의 학과 활동으로는 어떤 것들 있나요?
A. 에너지자원공학과에서는 학문에 대한 연구 말고도 학과 내 다양한 취미활동들이 존재합니다. 밴드와 같은 음악 취미활동, 축구, 농구, 탁구 등 운동동아리 뿐만 아니라 학부와 관련된 환경동아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과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답니다! 책 세줄평 대회, 선후배 멘토링, e-sports 대회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가 활발하게 열린다는 점,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림 출처
[1] 그림 1 :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홈페이지 (https://ere.snu.ac.kr/ko/node/2)
[2] 그림 2 : 서울대학교 차세대 에너지 통합형 인력양성사업단 홈페이지 (http://bkplusenergy.snu.ac.kr/about/intr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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